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먼저 문의하신 내용에 답변을 드리자면...

프롬벳 관절사료를 급여하셔도 괜찮습니다.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비뇨기 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음수량입니다.

관절사료를 급여하셔도 음수량을 잘 관리해주시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비뇨기 오도독을 물에 불려 급여하셨다면 관절 사료로 변경시 음수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 부분만 신경써주시면 괜찮습니다.

관절 사료에서 단백질과 지방이 적은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절 문제가 노견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관절 문제인 슬개골 탈구의 경우 사실은 선천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근육이 충분한 성견 시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지는 않지만 노견으로 접어들면서 근육이 줄어들면 통증, 파행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견시기의 활동량 감소까지 고려하여 관절 사료를 개발하였고 그러한 부분이 영양구성에 포함되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습니다.

(노견시기에는 활동량의 감소 뿐만 아니라 소화력도 감소하여 지방의 함량이 적절하게 낮은 것이 좋습니다.)

다시 비뇨기에 대한 답변으로 돌아가서...

비뇨기 관련 문의에서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간혹 상담하다보면 스트루바이트 결석용 사료를 장기간 급여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곤합니다.

스트루바이트 결석용 사료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해당 사료를 장기간 섭취하고도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결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걱정하던 것과 달리 결석 재발율이 높지 않은 이유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저는 그 중 하나가 바로 음수량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루바이트 결석용 사료는 음수량 증가를 위해 약간의 염분이 더 첨가되어 있는데 이를 통하여 음수량이 증가하여 소변이 산성화됨에도 불구하고 결석의 재발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특정 미네랄의 섭취 증가도 결석 발생의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섭취량이 소변내 배설량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닐 뿐더러 이러한 미네랄의 섭취를 음식 조절로 관리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음식마다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이 일정하지 않고 음식마다 미량의 미네랄은 모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하게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결석의 위험인자인 요의 pH 변경도 음수량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결석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듯 미네랄의 섭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음수량만 잘 관리해주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현재 관절 사료를 급여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 예방적인 목적으로 급여하시는 것은 문제되지 않으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절 문제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현재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충분한 운동, 체중 관리,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해주는 환경관리 등으로 관리해주시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사람에서도 허리, 무릎 등의 관절 문제에서 꾸준한 운동과 체중관리가 중요한 것처럼 동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예방적으로 급여하시는 것은 좋으나 지금부터 반드시 급여하셔야 하는 것은 아니며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관리를 반드시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현재 비뇨기오도독을 아주 잘 먹고 있어요.

소변상태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보여요. 

비뇨기영양제 또한 매일 잘 먹이고 있구요.

아무래도 12살 노령견이다보니,

관절관리도 해야할거 같아서 들어와 보니까 관절에 좋은 프롬벳이 있더군요.

그래서, 오전엔 관절프롬벳사료를 먹이고

저녁때엔 비뇨기오도독을 먹일까 생각중이에요.

결석관리 해야하는 아이인데, 관절프롬벳사료 먹여도 될까요.

물론, 음수량을 맞춰야하니, 물에 말아서 주고.. 비뇨기영양제도 주고요.

저녁밥은 비뇨기오도독 먹이구요.

아님 그냥 당분간은 오도독만 먹이면서 좀 더 건강을 안정화 시켜야 할까요.

관절프롬벳사료 보니 단백질함량이 제일 낮더군요. 단백질과 지방함량은 체중관리때문에 그런것인지요.

신장수치 높은 애들한테도 단백질함량이 낮아 좋을수도 있겠어요.

관절에좋은 프롬벳사료에 있는 미네랄이라던가 칼슘성분이 결석생성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겠지요.